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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 유치원 '에듀파인' 신청 저조…교육부 "강경 대응"

<앵커>

다음 달부터 대형 사립유치원에 도입되는 국가관리회계시스템, '에듀파인'에 대해 유치원들의 신청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강경 대응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부터 에듀파인을 도입해야 하는 원아 200명 이상인 대형 사립유치원들은 전국 581곳입니다.

하지만 상당수 사립유치원들은 에듀파인이 실정에 맞지 않는다며 도입 자체를 거부하는 모습입니다.

충북의 경우 올해 에듀파인 시행 대상인 사립유치원 8곳 가운데 1곳도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상 유치원이 36곳인 대구도 신청률이 0%입니다.

반면 서울은 50곳 중 30곳, 부산은 37곳 중 33곳, 광주는 24곳 중 12곳이 에듀파인 도입 의사를 밝혀 상대적으로 신청률이 높았습니다.

교육부는 에듀파인 도입을 거부하는 유치원에 대해 공정위, 경찰, 국세청과 함께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 유치원에는 유아교육법상 교육 관계 법령 위반으로 시정명령이 내려집니다.

정원·학급 감축, 유아 모집 정지, 차등적 재정지원 등 행정처분 대상이 됩니다.

교육부는 올해 대형 유치원을 시작으로 내년 3월 1일부터는 모든 사립유치원에 에듀파인을 전면 적용할 계획입니다.

한유총은 오늘(28일) 오후 에듀파인 도입 등 정부와 이견을 보이는 부분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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