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승리, 8시간 반 조사…성접대 의혹·경찰 유착 등 집중 추궁

<앵커>

성접대 의혹이 제기된 그룹 빅뱅의 승리, 이승현 씨가 어젯(27일)밤 경찰에 기습 출석해 8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그룹 '빅뱅'의 멤버, 이승현 씨가 경찰 조사를 받고 청사를 빠져나옵니다.

어젯밤 9시쯤 경찰에 출석한 이 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8시간 반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승현/그룹 '빅뱅' 승리 : 각종 논란과 의혹으로 많은 분이 화가 나셨지만, 제가 모든 의혹이 하루빨리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조사를 받겠습니다.]

그동안 경찰은 강남 유명 클럽 '버닝썬'에서 마약이 유통됐다는 의혹을 비롯해 성폭행이나 경찰과의 유착 의혹 등을 광범위하게 수사해 왔습니다.

클럽 버닝썬의 사외이사로 재직했던 이 씨는 버닝썬의 각종 불법 행위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에 대한 성접대 의혹까지 제기되자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이 씨는 반나절 만인 어젯밤 경찰에 기습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가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성접대 의혹은 물론 경찰 유착 의혹 등에 대해 관여했는지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경찰은 이 씨를 상대로 마약 투약 검사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 씨는 성접대 의혹과 마약 의혹 등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씨 측에서 먼저 출석 의사를 전달해 조사를 벌였다"며 "의혹이 방대해 추가 조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