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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통' 오수용 주도…현송월, 취재진 향해 웃으며 'V'

<앵커>

이렇게 정상들이 만나기도 전에 시찰에 나선 것을 보면 북한의 최우선 관심사가 역시 '경제'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삼지연 관현악단장으로 잘 알려진 현송월도 시찰에 동행했는데요, 취재진을 향해 웃으며 여유 있는 행동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이퐁에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경제 현장 시찰에서 리수용 부위원장을 뒤따르던 인물, 북한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오수용 당 경제담당 부위원장입니다.

오 부위원장은 북한의 첨단산업 정책을 책임지는 당 경제부장도 겸하고 있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 김정은 위원장을 대신해 베트남식 개혁 개방의 성과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오 부위원장은 대표적 관광, 산업단지를 둘러보면서 북한에 맞는 경제 개발 방식을 고민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북 제재를 풀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게 북한의 최대 화두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경제 발전을 몇 번이나 언급했고, 조건 없는 금강산 관광 재개를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조봉현/IBK경제연구소 부연구소장 (북한경제 연구센터장) : 베트남 성공 모델을 직접 보고 느끼게 함으로써 향후에 북한 경제 발전을 더욱더 촉진시켜나가라는 의미….]

또 눈에 띈 사람은 삼지연 관현악단장으로 잘 알려진 현송월입니다.

당 부부장 자격으로 참여한 것으로 보이는데,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인 다른 대표단과 달리 시종 여유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대답은 하지 않았지만 미소를 지으며 손으로 브이 표시를 하기도 했고, 할롱베이 선상 시찰에서는 자유롭게 사진을 찍는 모습이 베트남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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