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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일 만에 맞잡은 손…다시 만난 트럼프-김정은

<앵커>

북미 두 정상이 지난해 싱가포르 이후 260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단독 회담부터 만찬까지 두 정상은 어제(27일)저녁 2시간 20분가량을 함께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훌륭한 결과를 이야기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많은 일들이 풀릴 거다, 환상적인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먼저, 8개월 만에 이뤄진 두 정상의 재회 장면을 김아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베트남 하노이의 메트로폴 호텔에서 북미 두 정상은 인공기와 성조기가 교차로 세워진 곳을 배경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260일 만입니다.

초반 다소 경직돼 보이던 두 정상은 몇 마디를 주고받은 뒤에야 웃음을 보였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 : 생각해보면 어느 때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핵화와 상응조치 간 담판을 지어야 하는 오늘 본회담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 :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결과를 그런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런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바라건대 이번 정상회담이 1차 정상회담과 동등하거나 아니면 더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진전은 우리 관계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이 크다며 거듭 치켜세우는 대목에서는 김 위원장도 미소를 지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은 정말로 경제적 잠재력이 매우 크고 무한하고 또 놀라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또 위대한 지도자와 함께하는 나라로, 부강하게 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큰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기자회견 일정도 함께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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