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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일 만에 다시 만난 북미 정상…"성공적 결과 기대"

<앵커>

지난해 싱가포르 회담 이후 다시 만난 두 정상은 처음에는 다소 경직된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결과를 내자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하노이의 메트로폴 호텔에서 북미 두 정상은 인공기와 성조기가 교차로 세워진 곳을 배경으로 다시 만났습니다.

지난해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260일 만입니다.

초반, 다소 경직돼 보이던 두 정상은 몇 마디를 주고받은 뒤에야 웃음을 보였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 : 생각해보면 어느 때 보다도 많은 고민과 노력, 그리고 인내가 필요했던 기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비핵화와 상응조치 간 담판을 지어야 하는 오늘(28일) 본회담에서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습니다.

[김정은/北 국무위원장 : 모든 사람들이 반기는 결과를 그런 훌륭한 결과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확신하고, 그런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낙관론을 펼쳤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바라건대 이번 정상회담이 1차 정상회담과 동등하거나 아니면 더 대단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진전은 우리 관계이죠.]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이 크다며 거듭 치켜세우는 대목에서는 김 위원장도 미소를 지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북한은 정말로 경제적 잠재력이 매우 크고 무한하고 또 놀라운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또 위대한 지도자와 함께하는 나라로, 부강하게 될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큰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기자회견 일정도 함께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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