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첫날 일정 마쳤지만 '속 끓는 트럼프'…이유는?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찬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현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수형 특파원, 트럼프 대통령이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 첫날 일정을 모두 마친 트럼프 대통령은 한 시간 반 전쯤 이곳 JW 메리어트 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경호 차량 행렬을 보면 전용차인 캐딜락 원을 두 대씩 운영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한 대는 빈 채로 운행하고, 다른 한 대에 트럼프 대통령이 타고 있는데요, 첫 만남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함께 다른 차에 타서 뒷좌석에 두 사람이 함께 타고 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실제로 그런 움직임이 있습니까?

<기자>

네, 오늘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단독, 확대 정상회담이 예정된 만큼 2차 북미 정상회담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예고하면서 발표 형식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러시아 타스 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을 떠나기에 앞서 이곳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할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오늘 현장에서 보니까 대형 금속 탐지기로 추정되는 대형 물체를 트럭이 싣고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었는데요, 다만 이게 기자회견에 활용될 것인지는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그런데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잠을 잘 못 잘 것이다, 이렇게 보도를 하고 있는데, 무슨 내용입니까?

<기자>

네, 옛 개인 변호사였던 마이클 코언이 의회에서 열리는 공개 청문회장에서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법 행위에 대한 공개 청문회 증언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차별적인 행태, 거짓말에 대해서도 증언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내통 의혹, 성관계 입막음 의혹 등에 대해서도 진술을 어느 정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노이에서도 트위터를 올려 코언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반박을 할 정도였는데요, 공교롭게도 만찬을 마치고 나서 돌아온 직후 청문회가 시작돼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차에도 불구하고 밤늦게까지 청문회를 볼 것이다 이런 전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