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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온종일 첫 만남 준비…트럼프 만나러 곧 출발

<앵커>

들으신 대로 지금 만찬장은 모든 행사 준비를 마쳤습니다. 그러면 이번에는 두 정상은 지금 첫 만남을 앞두고 무슨 일을 하고 있을지 차례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 숙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권란 기자, 김정은 위원장은 언제쯤 출발할 것 같나요?

<기자>

김 위원장은 30분 뒤쯤 이곳을 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제가 저기 나와 있는 현지 경찰한테 물어보니까 누군가가 호텔에서 저녁 6시, 한국 시각으로는 8시쯤 나갈 거다, 이렇게 답을 했는데요, 김정은 위원장이 만찬을 위해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출발이 임박해지면서 이곳의 분위기도 점점 더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호텔 안쪽을 보면요 경찰 싸이카라고 하죠, 경찰 호송 오토바이 또 경찰차, 무장한 장갑차까지 모두 대기를 하고 서 있습니다.

사실 베트남 보안당국도 네 시간 전부터 한 단계씩 도로 통제 수위를 높여가면서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도와 도로의 경계선이 되는 밧줄도 쳐놓고, 도로청소차도 가동을 했는데요, 어제(26일) 김정은 위원장이 호텔에 도착하기 전 볼 수 있었던 장면이 또다시 겁니다.

여기서 회담장인 메트로폴 호텔까지는 차로 5분 거리인데요, 차량 통제까지 하면 더 짧은 시간이 걸릴 것 같습니다.

아마 만찬 30분 전에 출발하면 좀 빨리 출발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에 그 어떤 차질도 없게 하겠다, 의지를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김 위원장은 오늘 하루종일 호텔 밖으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제가 이곳에 이곳 시각으로 새벽 6시에 왔으니까 지금까지 12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을 전혀 보지 못했습니다.

아마 계속해서 회담 준비에 몰두하는듯한 모습이었습니다.

이 역시도 김 위원장이 이번 회담을 철저하게 대비하려고 한다, 해석이 가능한 대목입니다.

30분 뒤 있을 북미 정상의 두 번째 만남, 어떤 얘기들이 오갈지 이곳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기대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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