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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북미회담, 빅딜만 성공인가…빅딜 안에 스몰딜 포함"

靑 "북미회담, 빅딜만 성공인가…빅딜 안에 스몰딜 포함"
북미 2차 정상회담에 대해 언론들이 빅딜, 혹은 스몰딜이 될 거란 전망을 내놓고 있는 데 대해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은 "스몰딜이 되면 성공하지 못한 회담이고 빅딜만이 성공인가"라고 반문하며 그런 평가는 부적절하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우선 협상 당사자인 북미가 빅딜·스몰딜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고 미국 언론에서도 작년 5월에 한 번 스몰딜이라는 용어를 사용한 뒤 쓰지 않고 있다"며 "우리 언론만 쓰는 개념이고 그 개념조차 기사마다 다른 기준을 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설사 그런 개념을 인정한다고 해도, 무 자르듯 자를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연속적인 개념이고 빅딜 안에 스몰딜이 포함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속담에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다"며 "천리 길을 가기 위한 한 걸음, 한 걸음을 걷고 있는 것이고 스몰딜과 빅딜은 입구이자 출구라고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또 "일부 언론에서 쓰는 빅딜 개념을 보면 과거 리비아식 해법의 변형된 형태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 북한과의 관계에서 리비아식 해법은 더는 통용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변인은 "한국 정부 각급 채널에서 하노이 현지에 나가 있고 이를 통해 문 대통령에게 보고가 이뤄지고 있다"며 "오늘 두 정상의 만남과 관련된 현지 보고 역시 밤늦게라도 이뤄지지 않겠나"라고 말했습니다.

회담 결과를 두고 남북 정상이 소통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엔 "남북정상의 접촉은 현재로서는 예정된 것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답방 시기에 대해선 "현재 조율되거나 논의되는 것은 전혀 없다"면서도 "답방은 이번 북미회담 결과와 밀접히 연관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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