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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에 꽃다발 안긴 '베트남 얼짱'…"金 미소에 행복"

제가 베트남 전통의상인 아오자이를 어렵게 구해 입고 나온 이유 바로 이 여성 때문인데요, 66시간의 긴 열차 여정으로 다소 지친 김정은 위원장을 활짝 웃게 만든 베트남 현지 여대생이 화제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하노이 클릭 두 번째 키워드는 '아오자이 여대생'입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베트남 동당 역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 까만 양복들 사이로 우아한 흰색 아오자이를 입은 여성이 눈에 띄는데요, 곧이어 환영의 의미를 담은 꽃다발을 전달하자 김정은 위원장도 푸근한 아빠 미소로 화답하는 모습입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맡은 역할을 톡톡히 해낸 이 여성이 김 위원장과 함께 전 세계에 생중계되고 언론의 조명을 받으면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이름은 '응우옌 뚜 우옌' 현지에서는 소문난 얼짱 대학생이라고 합니다.

랑선교육 대학교에서 중국어를 전공하고 있는 1학년생으로 행사가 있기 하루 전 당국의 연락을 받고 특별 환영객으로 나서게 됐는데요, 베트남 정부의 요청에 따라 랑선 교육대 측은 학업 성적과 어학 능력, 외모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적임자를 찾기 위해 고심했다고 합니다.

뚜 우옌 양의 능통한 영어, 중국어 실력과 뛰어난 리더십을 보인 노동조합 활동 등이 선정 이유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행운의 주인공 뚜 우옌 양은 인터뷰에서 본인이 선정될 거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당시 많이 떨렸지만, 김 위원장이 미소 지은 그 순간 매우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사진출처 : 뉴시스·Zing.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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