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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복스 "북미,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대북 제재 완화" 잠정 합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미가 북한의 영변 핵시설 가동 중단과 미국의 대북제재 완화 등에 잠정 합의했다는 미 언론 매체 보도가 나왔습니다.

미 온라인매체 복스는 북미 협상 상황을 잘 아는 2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은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을 중단하는 조건으로 미국은 유엔의 대북제재 완화를 추진하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복스는 영변 핵시설에서 핵물질 생산 중단을 위한 구체적 조치는 마련되지 않았다면서 북미 정상이 영변 핵시설 폐쇄에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구체적 이행 조치는 실무협상에서 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복스는 또 북미 두 정상이 한국전쟁의 종료를 상징적으로 알리는 종전선언을 하고, 북미 연락 사무소를 설치하는 방안도 잠정 합의안에 포함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북한이 한국전쟁 때 전사한 미군 유해를 추가로 미국 본토로 송환하는데도 잠정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복스는 이런 잠정 합의에도 불구하고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합의안이 극적으로 바뀔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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