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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심 수행단, 할롱베이 찾았다…'경제 시찰' 시동

<앵커>

앞서 전해드린 대로 김정은 위원장 본인의 움직임은 특별히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만, 수행원들은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였습니다. 지금 리수용 당 외교담당 부위원장, 그리고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 등을 비롯한 수행단이 할롱베이, 우리로 따지면 남해의 다도해라고 할까요. 유명한 관광지 할롱베이를 시찰하고 있다는 그런 소식이 들어왔습니다. 

김태훈 기자의 보도합니다.

<기자>

리수용 외교담당 부위원장, 오수용 경제담당 부위원장, 김성남 국제부 부부장,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장 등 핵심 수행원들이 오늘(27일) 오전 숙소인 하노이 멜리아 호텔을 떠나 베트남 북부 유명 관광지인 할롱베이를 시찰했습니다.

할롱베이 입구에는 베트남 정부 인사 수십 명이 도열해 리수용 부위원장 일행을 맞았습니다.

[리수용/부위원장 : 어떤 거 보실 건지 한 말씀만 해주시죠. 어떤 거 때문에 오신 건지 한 말씀만…….]

리수용 부위원장 일행은 곧바로 유람선에 올랐습니다.

[베트남 정부 관계자 : 더 올라가면 좋은 장면을 다 볼 수 있습니다.]

리수용 부위원장과 김명길 대사는 베트남 정부 인사로부터 할롱베이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현송월 단장은 동행한 북한 인사와 한참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유람선은 곧 선착장을 떠났고 리 부위원장 일행은 본격적인 할롱베이 시찰에 나섰습니다.

북측 수행단의 할롱베이 시찰은 김 위원장의 최대 관심사인 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강원 원산 갈마지구 관광 개발에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 수행단은 이어 외국투자기업들이 대거 몰려 있고 베트남 첫 완성차 공장이 있는 하이퐁 산업단지를 시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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