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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베트남 무역 협정 자리서 "베트남, 북한에 좋은 예"

<앵커>

김정은 위원장 첫 공식 행보가 어떤 게 될지 상당히 궁금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움직임 알아보죠. 트럼프 대통령은 아까 전해드린 대로 베트남 대통령과 총리를 잇따라 만나서 협정에 서명하고,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이런 행동 자체가 북한에게 베트남 경제를 통해 뭔가를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것 아닌지 싶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하노이 JW 메리어트 호텔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 시간 전쯤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의전 차량은 줄잡아서 30대가 넘었는데요, 이곳을 빠져나가는 장면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내부를 보여줘서 화제가 됐던 캐딜락 원, 비스트도 그 무리에 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주석궁에서 응우옌 푸 쫑 국가 주석을 만나서 확대 양자 회담과 무역 협정에 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베트남은 북한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오전 호텔에서 나가기 직전에도 트위터에 베트남과 똑같이 북한도 번성할 수 있다고 적었는데요, 비핵화만 한다면 역사에서 누구와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북한의 잠재력은 크고 큰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을 내 친구, 마이 프렌드라고 표현했는데요, 회담 결과를 곧 알게 될 거라고 아주 흥미롭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북한과의 협정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내겠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위원장과는 오늘 밤 8시 반쯤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벼운 일대일 면담과 친교 만찬이 예정돼 있는데요, 이 자리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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