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저희 취재진이 베트남 유명 관광지죠, 이곳에서 차로 3시간 정도 떨어진 할롱베이에 나가 있는데 선착장에서 북한 수행단이 목격됐다는 내용을 전해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그쪽으로 갈지 아니면 그쪽에 도착한 인사가 3명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았는데 추가적인 내용 현지 화면 들어오는 대로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트럼프 대통령 숙소 쪽으로 가보겠습니다. 김수형 기자, 트럼프 대통령 오전 일정 시작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JW메리어트 호텔에 묵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전 트위터에 글을 올려 이번 2차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베트남이 지구상에서 아주 번성하고 있는 곳인데 북한도 곧 똑같이 될 수 있다고 얘기했습니다.
단 비핵화를 해야 한다는 전제조건을 달았는데요, 비핵화만 한다면 역사에서 누구와도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북한의 잠재력은 아주 크고 큰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김정은 위원장을 '마이 프렌드' 내 친구라고 표현을 했는데요. 이번 회담 결과를 곧 알게 될 거라며 매우 흥미롭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러면 미국 민주당은 8년 동안 북한 문제에 대해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물어야 한다며 내가 북한에 대해 무엇을 하는지에 대해서 말하는 걸 중단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고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비판 세력에 대해 자신이 북한 문제에 대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이루었다는 것을 과시하고자 하는 의도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금 뒤면 이곳 호텔을 나와서 베트남 주요 인사들과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밤 8시 반쯤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벼운 면담과 친교 만찬이 예정되어 있는데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