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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졸업 263명 소위 임관…대통령상은 이하민 여군 소위

육사 졸업 263명 소위 임관…대통령상은 이하민 여군 소위
▲ 대통령상을 받는 이하민 여군소위

육군사관학교 제75기 졸업 및 임관식이 27일 오후 정경두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거행된다고 육군이 밝혔습니다.

졸업생 263명(여군 15명 포함)이 졸업과 동시에 소위 계급장을 답니다.

정 장관을 비롯해 광복군 생존자 등 주요 내빈, 부모, 학교 교수 등이 임관 장교에게 계급장을 직접 달아줍니다.

임관 장교들은 평소 존경하거나 계급장을 받고 싶은 사람을 선택해 또 하나의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게 됩니다.

영예의 대통령상은 최고 성적을 거둔 이하민(24) 여군 소위가 받습니다.

임관사령장은 졸업생을 대표해 소재언(25) 소위가 받습니다.

임관 소위 가운데 참전용사 후손, 부자·형제 장교 등이 눈에 띕니다.

이만희(26) 소위는 생도 2기로 6·25전쟁에 참전한 외할아버지와 육사 출신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교로 임관합니다.

육군참모총장상을 받은 남일평(24) 소위 역시 6·25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교의 길을 택했습니다.

남 소위는 "할아버지와 가족, 그리고 국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장교가 되도록 오직 국민에 충성하고 국가에 헌신하는 대한민국 대표 군인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습니다.

김주호(24) 소위는 갑종 병과 중령으로 전역한 할아버지와 예비역 중위인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째 장교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육사 관계자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진행되는 임관식인 만큼 임관 장교들의 힘찬 출발에 뜻깊은 의미를 더하고자 행사에 광복군 생존자, 독립군·광복군 유가족과 그 후손을 초청했다"면서 "독립군과 광복군 특별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과 축제의 장으로 행사를 치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육사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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