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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박근혜-이명박 블랙리스트 백서 10권 발간

문체부, 박근혜-이명박 블랙리스트 백서 10권 발간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민관합동으로 구성됐던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의 활동과 그 결과물을 정리한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백서는 본책 4권과 부록 6권으로 총 10권, 6천600여 쪽에 이르는 분량입니다.

앞서 진상조사위는 11개월 동안 박근혜 정부를 넘어 이명박 정부까지 소급해 블랙리스트 사건의 진상을 파헤쳐왔습니다.

이를 통해 9천 명에 달하는 문화예술인과 340여 개 단체의 피해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백서는 우선 본책부터 제1권 '위원회 활동 보고서', 제2권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종합보고서', 제3권 '블랙리스트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종합보고서', 제4권 '블랙리스트 사태의 총체적 조망'으로 구성됐습니다.

부록 6권은 115건의 진상조사 결과보고서 전문을 망라했는데, 1권은 기관별, 2, 3권은 공연, 4권은 문학·출판, 5권은 영화, 6권은 시각예술 및 기타 분야를 다뤘습니다.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말 1차 편집이 완료된 후 관련 당사자들에게 가편집본을 열람하도록 하고 이의가 제기된 부분에 대해 3개월간의 추가 소명과 사실 재확인 과정을 거쳐 최종본을 완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도종환 문체부 장관은 발간사에서 "블랙리스트 사태는 다시는 반복돼선 안 된다"며 "이러한 일들이 어떻게 가능했고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어떠한 결과를 초래했는지에 대해 소상하게 밝히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토대를 튼튼히 다지는 일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백서의 인쇄본은 블랙리스트 피해자, 국회 등 주요 기관과 도서관, 문화예술단체 등지에 배포됐으며 인터넷 파일은 문체부 홈페이지(www.mcst.go.kr)와 진상조사위 홈페이지(www.blacklist-free.kr)에서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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