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9호선 일반 열차 4량→6량 확대…"혼잡 개선"

서울지하철 최고 혼잡도로 악명이 높은 9호선의 일반열차가 4량에서 6량으로 확대됩니다.

서울시는 오는 3월 4일부터 9호선 일반열차에 6량 열차 2편성을 투입하고, 4월 말까지 총 6편성을 투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이용승객이 증가하는 3월 신학기에 9호선 일반열차 예상혼잡도는 121%(현재 111%)이며, 6량 열차 2편성 투입 시에는 115%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9호선 혼잡도는 열차 1객실에 승객이 160명일 때를 100%로 보고 계산합니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1일 9호선 3단계 구간(종합운동장~보훈병원)을 개통하면서 혼잡도 완화를 위해 급행열차는 모두 6량 열차로 확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주요역사의 급행열차 혼잡도가 개통 전 163%에서 개통 후 147%로 개선됐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9호선 일반열차 25편성을 모두 6량으로 교체할 계획입니다.

9호선 6량 교체 작업을 완료하면, 교체작업을 위해 투입했던 열차 3편성도 운행에 투입해 현재 일일 37편성인 운행편성도 40편성으로 확대돼 배차 간격이 단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