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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곁 떠나지 않는 '방탄경호단'…北도 취재 열기

<앵커>

북한의 이른바 '방탄 경호단'은 이번에도 김 위원장을 여러 겹으로 둘러싸는 철통 경호를 펼치고 있습니다.

동행한 북한 기자들의 취재 열기도 뜨겁다고 하는데요, 박하정 기자가 북한 기자와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이 환영 인파와 악수를 하는 순간에도, 역을 통과해 차에 오르는 순간에도, 근접 경호를 맡은 이른바 '방탄 경호단'이 옆을 지킵니다.

남북정상회담, 또 1차 북미정상회담 때처럼 경호인력 12명이 김 위원장 차 주위를 에워싸고 함께 뛰고, 차가 속도를 내자 뒤따르던 차에 서둘러 몸을 싣습니다.

숙소인 멜리아 호텔 도착 직전엔 미리 내려 경호 태세에 들어갑니다.

김 위원장 이동에는 북한 경호 차량뿐 아니라 경찰차가 줄을 이었고 거리엔 장갑차까지 등장했습니다.

철통 경호 분위기 속에 하노이 시내로 들어가는 김 위원장 차량, 뒤이은 북한 취재진들은 달리는 차 안에서 몸을 창문 밖으로 빼 현지 모습을 카메라에 담습니다.

김 위원장 숙소 앞을 지키던 북한 기자는 카메라와 사다리를 들고서 베트남 당국에 협조를 구하기도 합니다.

[Korea press! 여기 여기 저기!]

다른 기자들과 한데 섞여 김 위원장 도착을 기다리던 북한 취재진,

[북한 기자 : 누구나가 소망하는 거고 만나 뵙고 먼 데서라도 뵙고 싶은 마음이야 누구나 다….]

두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이 좋은 결과를 낼 거란 기대도 감추지 않았습니다.

[북한 기자 : (저희는 사실 기대감이 크거든요.) (1차 회담 때보다) 더 잘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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