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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오늘 새 지도부 선출…낮은 투표율 '변수'

<앵커>

국내에서는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오늘(27일) 진행됩니다. 각종 악재 속에 선거인단 투표율이 기대보다 낮게 나오면서 전당대회 결과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당권주자인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운동 기간에 강조했던 메시지와 소회를 담은 글을 올리며 막판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황교안 후보는 선거운동을 하며 간절함이 커졌다며 "하나 되는 힘을 모아 달라"며 통합을 강조했고, 오세훈 후보는 "중도로의 확장이 보수의 가치를 지키고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진태 후보는 자신이 당 대표가 되면 한국당이 웰빙 야당에서 전투 야당으로 바뀐다며 선명성을 부각했습니다.

흥행 성적엔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오늘 대의원 현장 투표가 남았지만 앞서 진행된 당원 모바일 투표와 현장 투표율이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치러진 재작년 전당대회보다 낮습니다.

5·18 망언 사태에 이은 탄핵 부정 발언, 태블릿 PC 조작설, 태극기 부대를 중심으로 한 우경화 움직임이 흥행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입니다.

[김무성/자유한국당 의원 : 당에 대한 실망과 희망을 잃은 당원들이 투표를 포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낮은 투표율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되는 가운데 선거운동 기간 불거진 각종 논란이 오늘 출범하는 새 지도부가 우선 풀어야 할 숙제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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