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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 대사관 방문하자…"와!" 2분간 함성·박수

<앵커>

트럼프 대통령보다 일찍 도착한 김 위원장은 첫 일정으로 북한 대사관 방문을 선택했습니다. 자국 직원들을 격려하고, 보안이 가장 확실한 장소에서 실무 협상 결과를 보고 받았을 거란 분석입니다. 

보도에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탄 차량이 숙소인 멜리아 호텔을 빠져나옵니다.

하노이에 들어와 곧바로 호텔로 향한 지 6시간 만입니다.

수행단을 대거 거느린 김 위원장이 향한 곳은 현지 북한 대사관이었습니다.

'방탄 경호단'으로 알려진 경호원들이 먼저 차에서 내렸고, 김 위원장이 이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사관으로 김 위원장이 들어서자, 2분 정도에 걸친 함성과 박수 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동생인 김여정 부부장, 김창선 국무위 부장 등도 김 위원장을 수행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50여 분간 대사관에 머물렀는데, 김명길 대사로부터 업무 보고를 받고 베트남에서의 일정도 점검했을 걸로 추정됩니다.

김 위원장이 정상 국가를 지향해 온 만큼, 국가수반의 해외 방문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는 동포 간담회를 모방한 행보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와 함께 그동안 미국과의 실무 협상 과정을, 보안이 가장 확실한 자국 대사관에서 최종 보고 받았을 거란 분석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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