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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사관 방문 뒤 다시 호텔로…심야 외출 가능성 낮아

<앵커>

오늘(27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하노이 현지를 연결해 지금 이 시각 두 정상의 움직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의 숙소 앞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영 기자,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김정은 위원장은 어제저녁, 약 50분 동안 북한 대사관을 방문한 뒤 숙소인 이곳 멜리아 호텔로 다시 돌아왔는데요.

현지 시각 밤 10시 반을 조금 넘은 지금까지도 김 위원장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곳 호텔 22층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아무래도 어제까지 이동 시간만 70시간 가까이 걸린 만큼, 휴식을 좀 취하고 회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곳 호텔 앞 도로는 여전히 통제돼있는 상태인데요. 호텔 숙박객들에 대한 신원 확인과 경비도 철저하게 이뤄졋습니다.

저녁 시간대 이곳 호텔을 찾았던 김명길 북한 대사에 대해서도 경찰이 꼼꼼한 신원 확인을 거치는 장면이 취재진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다만 통제 구역 외의 호텔 주변은 여전히 주변 취재진과 돌아다니는 사람들로 분주한 상태입니다.

밤이 되면서 김 위원장이 이동할 때에 비해 경비는 다소 느슨해진 상태입니다. 혹시 모를 김 위원장의 심야 외출 가능성의 가능성이 크지는 않아 보이는 이유입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있을 회담을 준비하고, 또 내부적으로 전열을 가다듬으며 하노이에서의 첫날 밤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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