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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피우는 김정은 옆에…두 손으로 재떨이 든 김여정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베트남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중국의 한 역에 내려서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화면에 잡히기도 했습니다. 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재떨이를 들고 있다가 이 꽁초를 받아내는데 침 같은 생체정보가 새나갈까 봐 세심하게 챙기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 민영 방송사 TBS가 중국 난닝역에서 포착한 김정은 위원장의 모습입니다.

애연가답게 연달아 담배를 피우는 김 위원장, 바로 옆에서는 동생 김여정 부부장이 최측근답게 두 손으로 재떨이를 들어 꽁초를 받아냅니다.

리용호 외무상과 최선희 외무성 부상도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김 위원장의 지시를 받습니다.

30분간의 짧은 휴식을 마친 김 위원장은 다시 열차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베트남으로 진입해 도착한 동당역. 승강장에 들어선 기차가 너무 가버리는 바람에 미리 준비된 레드카펫 위치와 어긋나 버렸습니다.

5m가량 더 나아간 기차를 맞추기 위해 김창선 국무위원회 부장이 몸을 반쯤 밖으로 내밀고 수신호를 합니다.

레드카펫에 이상은 없는지 수행원들이 1차 점검을 마치고, 김창선 부장과 김여정 부부장이 먼저 내려 이중으로 확인했는데도 이번에는 의장대가 실수를 합니다.

김 위원장이 내리는 줄 알고 먼저 연주를 시작한 겁니다.

김창선 부장이 제지해 황급히 멈춘 연주. 잠시 뒤 모든 준비가 완벽해졌다는 판단이 내려지자 그제야 다시 문이 열렸고 김정은 위원장이 환호를 받으며 열차에서 내렸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한철민,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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