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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전용열차 다시 중국으로…귀국은 비행기로?

<앵커>

그런데 김정은 위원장이 내리고 나서 전용 열차는 다시 중국 쪽으로 올라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그러면 돌아갈 때는 비행기 타는 건가, 여러 추측이 나옵니다.

베이징 송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을 태운 전용 열차가 베트남 동당역 근처에 도착한 것은 한국시간 오늘(26일) 오전 10시 무렵이었습니다.

그 뒤 이 열차는 오전 11시 20분쯤 중국 측 마지막 역인 광시좡족 자치구 핑샹역에서 목격됐습니다.

왔던 길을 되돌아 북쪽으로 간 겁니다.

열차가 중국 쪽에서 대기하는 것은 중국이 열차를 보호하는 책임을 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습니다.

실제 베트남 동당역으로 진입할 때 열차를 이끈 것은 중국의 둥펑 기관차였습니다.

대북 소식통은 열차가 달린 거리가 3천8백㎞나 되는 만큼 정비와 정차 공간 등을 위해 북상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북상한 열차가 나중에 어디로 갈지는 공개되지 않았는데 베트남 언론은 열차가 핑샹에서 계속 대기하다 다음 달 2일 오후쯤 동당역으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실제로 동당역은 다음 달 2일까지 열차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때문에 김 위원장이 모레 북미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도 베트남에 더 머물다 다음 달 2일 북한으로 돌아갈 거라는 얘기가 계속 나왔습니다.

김 위원장이 귀국길에 광저우나 베이징 같은 다른 중국 도시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고 열차는 미리 해당 지역에서 대기할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영상취재 : 마 규,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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