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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판 핵심은 '영변 핵시설'…"뭐라도 구체적인 게 나와야"

<앵커>

안정식 북한 전문 기자하고 회담 전날 막판 현황 점검을 해 보죠.

Q. 북미 실무협상 진행됐나?

[안정식/북한 전문 기자 : 오늘(26일)은 협상이 없었던 것 같아요, 하노이 현지에서 비건과 김혁철 대표가 만났다는 소식이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김혁철 대표가 오늘 오전에 김정은 위원장 도착하는 동당역까지 나갔었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오전에는 시간이 없었을 것 같고 오후에는 하노이로 돌아왔을 것 같은데 하노이에서 어쨌든 미국 측과 만나지는 않은 것 같아요, 어제도 양측의 협상이 30분밖에 안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안 만났다는 건 이제 둘 사이에 할 얘기는 어느 정도 했다, 이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Q. 트럼프, '北 압박' 이유는?

[안정식/북한 전문 기자 : 실무선에서 할 수 있는 수준은 떠났고, 정상 차원의 결단만 남은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내일 만찬부터 시작을 하잖아요, 내일 만찬부터 모레 하루 종일 이어질 회담에서 큰 것을 정상 차원에서 주고받는 협상이 좀 남은 것 같습니다. ]

Q. '北 비핵화' 기대 가능한 최대치는?

[안정식/북한 전문 기자 : 그렇죠. 이번 회담의 관전 포인트,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영변 핵시설입니다. 영변 핵시설 폐기와 관련된 부분이 얼마나 확실하게 표현이 되느냐, 여기에는 물론 사찰하고 검증이 들어가야겠죠. 이 부분이 중요하고요, 여기에다가 비핵화의 전체 로드맵까지 마련이 되면 대체로 성공적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습니다.

반대로 영변 핵시설에 대해서도 동결 내지는 그보다 못한 합의가 나오고 다른 부분의 합의도 원칙만 합의하는 애매한 수준의 문구가 나온다면 이제 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올 수밖에 없는데 어쨌든 이번 정상회담은 애매한 원칙론이 아니라 뭐라도 확실하고 구체적인 게 나와야 한다, 이게 굉장히 중요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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