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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네다" 베트남 땅 밟은 김정은, 미소 띠며 인사

<앵커>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대사관 바깥으로 나왔다는 소식도 있는데 확인되는 대로 저희가 다시 현장 연결해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는 현지의 취재기자들 연결해서 상황을 살펴봤고, 지금부터는 오늘(26일) 하노이에서 있었던 일을 하나씩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오늘 오전에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타고 평양을 떠난 지 66시간 만에 베트남 땅을 밟았습니다. 조금 지친 기색도 보였지만 비교적 여유 있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최북단 동당역에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들어옵니다.

지난 23일 오후 평양역을 출발한 열차는 이곳까지 66시간을 달려왔습니다.

역사 안에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던 순간,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났습니다.

김 위원장은 긴 여정에 다소 지친 기색이었지만 비교적 여유 있는 모습을 과시했습니다.

환영 나온 베트남 정부 인사들과 포토라인 바깥 취재진을 상대로 웃음 띤 얼굴로 손을 흔들었습니다.

승용차 안에서도 창문 밖으로 팔을 내밀어 주민들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탑승한 차는 잠시 움직이지 않다가 담판 장소인 하노이로 출발했습니다.

다른 곳에 들르지 않고 김 위원장의 차는 숙소인 멜리아 호텔로 곧장 이동했습니다.

이를 위해 베트남 교통당국은 김 위원장 동선인 국도 1호선을 8시간이나 전면통제했습니다.

김 위원장을 밀착 수행하는 동생 김여정 부부장은 오늘도 가장 먼저 열차에서 내려 주변 상황을 살폈고, 현장을 분주하게 뛰어다녔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최대웅, 영상편집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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