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들이 발달장애 학생을 학대해 논란이 된 서울 인강학교에서 이번에는 교사가 학생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인강학교 교사 A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 B 군에게 소위 '얼차려'를 시키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 군 측은 이 같은 가혹 행위가 있었다고 학교 측에 신고했고, 이후 인강학교는 경찰에 A 씨를 수사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B 군이 돌출행동을 보여 진정시키려고 했으며, 얼차려나 폭행은 가한 적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