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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경기 둔화한다는데…소비심리는 3개월째 개선

수출·경기 둔화한다는데…소비심리는 3개월째 개선
최근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는 등 경기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지만 소비자심리는 석 달 연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9년 2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9.5로 한 달 전보다 2.0포인트 올랐습니다.

CCSI는 소비자들이 경기를 어떻게 느끼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2003∼2018년 장기평균을 기준값 100으로 잡고 산출됩니다.

지수가 100 이하면 장기평균보다 소비자심리가 나쁘다는 것을 뜻합니다.

CCSI는 작년 11월(-3.5포인트) 하락한 후 12월(1.2포인트) 반등했고, 지난달(0.6포인트) 오른 데 이어 이번 달에도 올랐습니다.

반면 소비자심리가 상승세였던 12∼1월 수출은 마이너스 성장했습니다.

관세청 집계결과 지난 1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감소한 463억3천만 달러로 지난해 12월(-1.7%)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경기를 둘러싼 시각도 점차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한은 관계자는 "(수출 등) 안 좋은 부분도 분명히 있지만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 주가 상승의 영향으로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답변이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소비심리는 회복세를 보이나 CCSI는 100을 소폭 밑돌아 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은 여전히 더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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