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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오늘 베트남 입성…정상회담 뒤 이틀 더 머물 듯

<앵커>

북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오늘(26일) 오전에,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밤 베트남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나라 정상은 내일 만찬을 함께 하며 정상회담 일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도 이틀간 베트남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노이에서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베트남 현지 외교 소식통은 김정은 위원장의 전용 열차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오전 10시 반,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23일 평양역을 출발한 지 66시간 만입니다.

김 위원장은 동당역에서 국도 1호선을 이용해 승용차 편으로 하노이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베트남 당국에 의해 전면 통제된 170킬로미터 구간을 달리는 데 2~3시간쯤 걸릴 것으로 보여, 김 위원장은 오후 1시 전후로 하노이에 입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노이에서 김 위원장은 내일 저녁,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레 본회담에 앞서 만찬이 성사되면 두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은 1박 2일 일정이 되는 셈입니다.

만찬 장소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김창선 국무위 부장이 미국 실무팀과 둘러본 오페라하우스가 유력합니다.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이후에도 길게는 3월 2일 오전까지 베트남 공식 방문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간에 베트남의 자동차 제조업체인 빈패스트가 있는 동쪽 해안 도시 하이퐁을 둘러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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