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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달인' 하루에 1천 개씩 팔리는 강릉 마늘빵…비법은?

'생활의 달인' 하루에 1천 개씩 팔리는 강릉 마늘빵…비법은?
대한민국 최고의 마늘빵이 등장했다.

25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마늘빵의 달인 홍현주 씨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독특한 마늘빵을 찾아 나섰다. 문이 닫힌 아침부터 긴 행렬이 기다리고 있는 이 빵집. 이에 달인은 "주말에는 천 개 정도가 나간다"라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남들과는 격이 다른 마늘빵의 마늘 소스. 이에 달인은 "마늘 소스에 담갔다가 꺼내기 때문에 부드러운 질감을 가진 바게트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 마늘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가마솥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가마솥 안에는 숱이 가득했다. 거기에 석쇠를 올리고 양배추로 감싼 마늘을 올린다. 그리고 이 이 가마솥을 센 열로 가열하는 것.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면 양배추 속의 6쪽 마늘은 더욱 풍부한 맛을 낸다고.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달인은 무와 배를 간 물에 마늘을 넣었다. 그리고 이것을 60분 이상 푹 삶아주면 마늘의 특유의 씁쓸한 맛은 사라지고 좋은 성분은 더욱 깊어진다고.

그리고 이 마늘을 잘게 으깨서 버터와 섞어 숙성의 시간을 거쳐 소스를 만들었다. 또 여기에 조청과 뽀얀 빛깔을 띈 비법 소스가 더해지면 마늘빵의 감칠맛을 더한다는 것.

조청과 비법 소스, 마늘 버터, 여기에 달걀물을 풀고 파슬리 가루를 넣어 잘 섞어주면 달인표 마늘소스가 완성되는 것.

달인은 "올해 24년째 되었다. 빵을 만드는 게 쉽지 않은데 손님들이 맛있다고 하시면 힘든 일을 싹 잊게 됐다"라며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원동력에 대해 말했다.

달인의 마늘빵을 만드는 것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방풍나물과 밀가루를 달인만의 비법으로 배합해서 구워내면 생 밀가루가 지닐 수 없는 고소함을 지닌다는 것. 여기에 무와 배, 마늘을 갈아 만든 즙을 섞어준다.

또한 직접 만든 누룩 발효종까지 넣어 잘 치대 주면 마늘빵의 반죽이 완성되었다. 여기서 끝이면 달인이 아니었다. 빵에 마와 감자를 잘 구워 으깨서 반죽에 넣으면 고소한 맛과 찰기를 더한다는 것.

그렇게 만들어진 반죽을 또 한 번 숙성 시간을 거치고 잘 구워내면 맛있는 마늘빵의 바게트가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빵 속은 그저 보기만 해도 감탄이 절로 나왔다.

빵에 칼집을 넣어주고 그 사이에 크림을 넣는다. 그리고 마늘 소스에 빵을 푹 담근 뒤 크림 소르를 한번 더 얹어준다. 마지막으로 오븐에서 다시 한번 구워지면 대한민국 최고의 마늘빵 완성.

달인은 "마늘빵을 드시는 손님들이 이 빵을 먹을 때마다 행복감이 계속 묻어났으면 좋겠다"라고 소박한 소망을 전했다.

(SBS funE 김효정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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