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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대황' vs '샤이 오' vs '태극기'…한국당 전대 2위는?

<앵커>

이틀 뒤 자유한국당을 이끌어갈 새로운 당 대표가 선출됩니다. 황교안 전 총리가 우세하다는 관측 속에 오세훈, 김진태 후보가 저마다 강점을 내세우면서 막판 역전 극을 노리고 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지금 판세를 정리해드리겠습니다.

<기자>

당 대표 선거에 30% 비중으로 반영되는 '일반 국민 여론조사'가 한창인 상황.

먼저 황교안 후보 캠프에서는 '어대황'이라는 말이 돌고 있습니다.

'어차피 대표는 황교안'을 줄인 것으로 대세론의 다른 말입니다.

황 후보 측은 앞서 한국당 지지층만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승리가 점쳐졌는데 민심도 당심 따라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반면 오세훈 전 시장은 침묵하고 있던 합리적 보수층, 이른바 '샤이 오' 결집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한 조사에서 지지 정당을 떠난 전체 응답자 조사에서는 자신이 1위를 한 만큼 중도 표심까지 얻으면 역전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오세훈/전 서울시장 : (현재 지지율을 뒤집을 수 있는 정도 규모가 된다고 보십니까?)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진태 후보 캠프의 키워드는 이른바 태극기 부대 결집입니다.

[김진태/자유한국당 의원 : 대략 투표율을 환산해보면 20% 정도의 영향, 최소한 그분들이 그거는 미칠 거라고…]

현장을 휘어잡던 극우 성향 지지자들이 실제 표에서도 얼마만큼 파괴력을 보일지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각종 조사에서 오세훈, 김진태 두 후보가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인데 1위 못지않게 누가 2위를 차지하느냐에 당 안팎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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