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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숙제 제때 안 끝냈다고…아빠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8살 소년

숙제 제때 안 끝냈다고 아빠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8살 소년
한 8살 소년이 숙제를 제때 끝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친아빠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3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베이징 유스 데일리' 등 외신들은 후난성 천저우에서 일어난 사고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최근 개학을 앞두고 소년의 아버지는 아들이 겨울방학 숙제를 모두 끝내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에 분노한 아빠는 훈계하겠다며 아들의 무릎을 꿇린 뒤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무자비한 폭력에 소년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뒤늦게 이 모습을 발견한 할머니가 말리려고 했지만, 오히려 소년의 아버지는 더욱 분노하며 날카로운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했습니다.
숙제 제때 안 끝냈다고 아빠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8살 소년
결국 참다못한 소년이 피를 철철 흘리며 상처 부위를 보여주자 그제야 정신을 차린 아빠는 서둘러 아들을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소년은 이번 폭행으로 2주 동안 입원 치료를 받고 한동안 목발 신세를 져야 할 만큼 다리에 깊은 상처가 생겼습니다. 이외에도 머리와 등, 목에 타박상을 입었으며 말리던 할머니도 흉기에 손을 베였다고 전해졌습니다.

소년은 "새엄마는 자상하게 대해주는데 아빠는 평소에도 쉽게 짜증을 내고 자주 나를 때린다"며 "피범벅이 된 상처를 보여줄 때까지 아빠는 내가 얼마나 심하게 다쳤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고 털어놨습니다.
숙제 제때 안 끝냈다고 아빠가 휘두른 흉기에 다친 8살 소년
이에 새엄마는 "사실 우리 부부도 아들이 자주 숙제를 안 해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며 "남편도 아들이 다친 것에 자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소년을 아빠가 이 사고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qq.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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