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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범죄 피해자'라더니 알고 보니 자작극…출연료가 마음에 안 들었던 게이 흑인 배우의 메소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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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미국의 배우 겸 싱어송라이터인 주시 스몰렛이 '허위 신고로 사회적 혼란을 초래한 혐의'로 시카고 경찰에 기소되었습니다.

흑인이자 동성애자인 스몰렛은 지난달 22일 흑인과 동성애자를 모욕하는 단어로 자신을 죽이겠다는 편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뒤이어 지난달 29일 새벽에는 괴한 두명으로부터 폭행을 당하고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시카고 경찰에 신고했었습니다.

하지만 시카고 경찰이 폭행 용의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용의자들이 "자신들은 스몰렛이 출연했던 드라마의 단역이었고 스몰렛이 3천500달러를 주고 자작극을 사주했다"고 폭로하면서 경찰은 스몰렛을 기소했습니다.

21일, 스몰렛은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21일 성명을 발표한 에디 존슨 시카고 경찰서장은 스몰렛의 범죄 사실을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다른 증오 범죄들도 이전과는 달리 사람들의 의심을 받을 수 있다"라고 밝히며 시민들의 인권 의식이 후퇴할 것을 우려했습니다.

자신의 출연료를 올리기 위해 '증오 범죄 피해자'를 연기했던 할리우드 배우의 메소드 연기, 소셜 미디어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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