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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묘역 '나치문양 낙서'에 발칵 뒤집힌 프랑스

유대인 묘역 '나치문양 낙서'에 발칵 뒤집힌 프랑스

배재학 기자 jhbae@sbs.co.kr

작성 2019.02.25 12:5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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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비마다 나치 문양이 그려져 있습니다. 묘비 위에는 스프레이로 휘갈겨 쓴 낙서도 눈에 띕니다.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소도시 카체하임에 있는 유대인 묘역입니다. 이 묘역의 묘비 80여 개가 지난주 나치 문양의 스프레이 낙서로 훼손됐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곧바로 유대인 묘역을 방문해 최근 확산하고 있는 반유대주의에 대해 강경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저와 우리 모두의 헌신을 다해 모든 형태의 반 유대주의에 맞서 싸워나갈 것입니다.]

지난 19일 파리 레뤼블리크 광장에서는 수천 명의 시민들이 반유대주의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는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동시에 열렸고 사르코지, 올랑드 등 전 대통령들도 참석해 반유대주의를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유대인 혐오 정서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저스틴느/파리 시민 : 세계화된 시대에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반유대적 행동들이 아직도 벌어지고 있다는 게 참 걱정스러워요.]

[팀/파리 시민 : 노란조끼나 극좌, 극우 운동에 편승해 반유대적 발언을 하는 등 나쁘게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어 우려스럽습니다.]

유대인 혐오 범죄도 잇따르면서 프랑스 정부는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유대인 단체 대표 회의에 참가한 마크롱 대통령은 인터넷상의 혐오 발언을 줄이기 위한 법률 제정을 포함해 오는 5월까지 관련 대책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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