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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집 전화·데스크톱' 시대…보유율 역대 최저

[경제 365]

집에서 가정용 전화기와 데스크톱 PC가 점차 사라지면서 가구 보유율이 역대 최저로 떨어졌습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천여 가구에 거주하는 9천300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정용 전화기 보유율은 51.9%로 역대 최저치를 나타냈습니다.

가정용 전화기 보유율은 2011년만 해도 77.9%에 달했지만 2015년 64.8%, 2017년 55.2%로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데스크톱 PC 보유도 점차 줄어 지난해 데스크톱 PC 가구 보유율이 59.7%로 처음으로 60%를 밑돌았습니다.

반면 지난해 만 6세 이상의 휴대전화 보유율은 95.8%로 역대 가장 높았고 노트북 PC 보유율도 27%로 오르는 등 가정용 전화기와 데스크톱 PC를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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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 계약 대수가 올해 들어 두 달도 안 돼 벌써 1만 대를 넘어섰습니다.

현대·기아차는 국내 전기차 전체 판매의 80%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 업체의 판매는 전기차 시장의 성장 추이를 가늠하는 지표가 됩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20일까지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코나 일렉트릭, 그리고 니로 EV, 신형 쏘울 EV 등 4종의 전기차 계약 대수가 총 1만 249대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현대·기아차가 국내에서 판매한 전체 전기차 대수 2만 1천900여 대의 절반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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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의 이자 부담이 소득보다 약 7배 빠른 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4분기 가계 소득은 1년 전보다 3.6% 증가했는데 이자 비용은 24.1% 뛰었습니다.

물가를 감안한 실질 증가율은 소득이 1.8%, 이자 비용은 각각 22%였습니다.

이는 가계 빚 증가율이 경제성장률보다 높은 데다 금리도 오르고 있는 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정부 대출 규제 강화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경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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