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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해외원조 놓고 또 유혈사태…국제사회 비난 고조

베네수엘라, 해외원조 놓고 또 유혈사태…국제사회 비난 고조
베네수엘라에서 구호 물품 반입을 두고 유혈사태까지 발생하자 미국 등 국제사회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베네수엘라와 브라질, 콜롬비아 접경지역에서는 원조 물자를 받으려는 베네수엘라 주민과 이를 막으려는 군이 충돌해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CNN 방송에 출연해 베네수엘라 국민은 마두로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을 알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의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어 충격을 받았고 슬픔에 빠졌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폭력과 치명적인 힘은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고 AFP통신이 전했습니다.

남미 국가들 역시 구호 물품을 원하는 베네수엘라 주민들을 마두로 정권이 무력으로 진압한 데 대해 규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브라질 외교부는 성명을 내고 마두로 정권은 국제사회의 인도적 도움을 받으려는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무력을 사용하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접국 콜롬비아의 이반 두케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최근의 유혈사태를 맹렬히 비난하며 '리마 그룹' 회의에서 베네수엘라에서 독재에 대한 외교적 압박을 어떻게 강화할지 논의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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