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퀸은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드러머 로저 테일러 그리고 퀸의 객원보컬인 아담 램버트가 무대에 올랐다.
첫 곡은 브라이언 메이가 작곡한 '위 윌 록 유'(We'll rock you)였다.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아담 램버트는 빼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무대 매너로 객석에 자리한 감독, 배우 등 영화인들을 기립하게 했다. 이어 프레디 머큐리가 작곡한 히트곡 '위 아 더 챔피언스'(We are the champions)가 흘렀다.
프레디 머큐리 사후에 나온 첫번째 퀸의 전기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전 세계적인 흥행 열풍에 힘임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음향편집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지명됐다.
비록 이 자리에 프레디 머큐리는 없었지만 그가 작곡한 '위 아 더 챔피언스' 그리고 영원한 친구인 두 멤버가 무대에 올라 영화 축제를 화려하게 빛냈다.
(SBS funE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