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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행 알린 트럼프, 또 한 번 "핵 포기하면 경제강국"

<앵커>

한반도의 운명이 걸린 한 주가 시작됐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은 벌써 40시간 가까이 이동 중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25일) 저녁에 베트남으로 출발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경제 강국이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정준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하기 위해 미국 시간 25일 아침 일찍 베트남 하노이로 떠난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시간 오늘 저녁입니다.

미국과 베트남 간 시차와 비행시간을 감안할 때 하노이에는 내일 오후 늦게 도착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2차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의 따른 청사진도 거듭 제시했습니다.

"북한이 핵무기를 없앤다면 대단한 경제 강국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김 위원장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라는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 위원장과 회담에 큰 도움을 줬다며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제재 동참이 이번 회담에 도움이 됐다고도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내일 하노이 협상팀에 합류할 것이라면서 실질적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협상에서 어떤 제안들이 오갔는지 자세하게 말할 수 없지만, 실질적 진전이 있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가시적이고 입증할 수 있는 성과를 얻어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다만 북한의 핵 위협이 여전하고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 진전이 일어나지 않을지도 모른다며, 회담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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