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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유망주 윤대영 음주운전…구단, 방출 결정

<앵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시즌 시작 전부터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얼마 전 선수들의 카지노 출입이 문제가 됐었는데 오늘(24일)은 내야수 윤대영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방출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LG의 25살 유망주인 윤대영은 오늘 오전 8시쯤 서울 삼성동 코엑스 앞 7차선 도로의 2차로에 자신의 차량을 세워놓고 안에서 잠든 채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가 만취 상태로 면허 취소 수준인 0.106%로 측정됐습니다.

윤대영은 잠에서 깨다가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서 앞에 서 있던 순찰차와 접촉하는 사고도 냈습니다.

어제 호주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윤대영은 내일 시작되는 2차 전지훈련 명단에서 빠지자 좌절해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격에 빠진 LG 구단은 가장 강한 징계를 내놓았습니다.

윤대영을 임의 탈퇴 처리, 즉 방출하기로 결정하며 구단 명의의 사과문도 냈습니다.

지난 11일 간판선수들의 카지노 출입으로 물의를 빚었던 LG 구단은 선수단 교육 강화를 다짐했지만 불과 2주 만에 어이없는 사고를 일으켜 '프로 의식 부족'이라는 거센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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