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여 년 동안 서울과 광화문에 터 잡았던 행정안전부의 '세종시 시대'가 열립니다.
행정안전부는 한 달여 동안의 이사 일정을 마무리 짓고 내일 세종 2청사에서 이전 후 첫 간부 회의를 열어 올해 추진할 주요 정책과제를 논의합니다.
김부겸 행안부 장관은 "행안부의 세종 이전은 2012년 국무총리실 이전부터 시작한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정점을 찍고 국토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지방분권 주무 부처인 행안부의 이전은 본격적인 자치분권 시대를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평했습니다.
김 장관은 "국회와 청와대가 서울에 있는 현 상황에서 행정 효율성을 담보하려면 일하는 방식의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며 "영상회의, 모바일기기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 편람을 곁에 두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