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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켈레톤 황제 윤성빈의 빛나는 '은'…7연속 메달 행진

<앵커>

스켈레톤 황제 윤성빈 선수가 캐나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7차례 월드컵에서 모두 메달을 따내며 쾌속 질주를 이어갔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윤성빈은 1차 레이스에서 56초 08로 1위인 러시아의 트레티아코프에 0.23초, 2위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에 0.19초 뒤져 3위에 올랐습니다.

2차 레이스는 그야말로 완벽했습니다.

스타트 기록이 4초87로 전체 6위로 출발했지만 커브 구간을 매끄럽게 통과하며 속도를 높인 뒤 최고 속도 125.65km를 돌파하며 24명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55초 40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1, 2차 합계에서 1분 51초 48을 기록한 윤성빈은 두쿠르스는 앞질렀지만 트레티아코프에는 0.13초 뒤져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윤성빈/스켈레톤 국가대표 : 1차 레이스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있어서 종합적으로 2위라는 결과를 가져온 것 같고, 2차 레이스만 놓고 봤을 때는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을 만한 경기력이었던 것 같습니다.]

거침없는 질주로 올 시즌 7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간 윤성빈은 월드컵 종합 랭킹에서 2위를 유지했습니다.

윤성빈이 모레 열리는 마지막 8차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차지하고 종합 랭킹 선두 트레티아코프가 5위 이하에 그치면 두 시즌 연속 월드컵 종합 우승을 달성합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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