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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외교부, 中 무관·공사참사관 초치해 KADIZ 진입 항의

국방·외교부, 中 무관·공사참사관 초치해 KADIZ 진입 항의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즉 한국방공식별구역 무단 진입과 관련해 주한 중국 국방무관인 두농이 소장을 국방부 청사로 초치해 엄중 항의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원익 국방부 국제정책관은 중국 무관에게 "중국 군용기가 사전 통보 없이 카디즈에 진입해 우리 영해에 근접한 민감한 지역을 장시간 비행한 데 대해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이 정책관은 중국 측에 재발방지 노력을 촉구하면서 우발적 충돌 방지를 위한 한중 해공군 간 직통전화 실무회의 개최와 직통망 추가 설치 등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고 국방부는 전했습니다.

앞서 김용길 외교부 동북아국장도 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을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중국 군용기 카디즈 진입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외교부는 밝혔습니다.

외교부는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에 대해 국방부와 관련 정보를 공유하면서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중국 군용기 1대가 오늘 3차례 카디즈에 진입했다가 이탈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올해 중국 군용기가 동해까지 비행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특히 울릉도와 독도 사이로 진입해 비행한 것은 첫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군용기는 지난해 모두 8차례 동해까지 비행하면서 카디즈에 진입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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