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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1년간 선수 영입 못 한다…유소년 규정 위반 FIFA 징계

첼시, 1년간 선수 영입 못 한다…유소년 규정 위반 FIFA 징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가 앞으로 1년간 새 선수를 영입할 수 없게 됐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는 첼시에 대해 유소년 선수들의 해외 이적과 관련한 규정을 위반했다며 내년 1월까지 선수 영입 계약을 금지했다.

60만 스위스프랑, 우리돈 약 6억7천만원의 벌금도 부과했습니다.

단 영입 금지 기간에도 선수를 내보낼 수는 있으며, 여자팀에는 징계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FIFA는 아울러 잉글랜드 내 이적을 감독하는 잉글랜드축구협회에도 책임을 물어 51만 스위스프랑의 벌금을 매기고 6개월 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FIFA는 원칙적으로 18세 이하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해당 유소년 선수의 부모가 축구와 관련 없는 이유로 이민 온 경우거나 선수와 구단이 국경 50㎞ 이내에 위치한 경우, 유럽연합 또는 유럽경제지역내 이적인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합니다.

FIFA는 첼시가 29명의 유소년 선수와 관련해 이 규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습니다.

FIFA는 구체적인 위반 사례를 적시하진 않았지만, 앞서 부르키나파소 출신의 공격수 베르트랑 트라오레가 18세 미만의 나이에 미등록 상태로 첼시 경기에 출전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문제가 된 바 있습니다.

첼시는 곧바로 유감을 표시하며 FIFA의 징계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첼시는 FIFA가 당초 92명의 선수를 문제 삼았지만 63명에게서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나머지 29명에 대한 구단의 소명을 FIFA가 받아들이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몇 년 전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같은 규정을 위반해 영입 금지 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경우 이승우(베로나)와 장결희(포항)도 위반 대상 선수에 포함됐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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