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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김정은과 논의 대상 아니야"

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김정은과 논의 대상 아니야"
주한미군 감축이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가 아니라는 미국 정부의 입장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한미군 감축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에서 논의 대상이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렇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주한미군 감축은 논의 대상이 아니고,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있는 것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미 CBS 방송과 인터뷰에서도 '한국에 미군을 계속 주둔시킬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그렇다"며 "다른 얘기는 한 번도 안 했다"라고 답한 바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한국에는 4만 명의 미군이 있고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방위비 분담 문제를 거론하면서도, "주한미군을 없애는 것에 대해 논의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스티븐 비건 대북 특별대표도 지난달 말 "북한과 협상에서 주한미군 철수 문제가 전혀 논의된 바 없다"라고 말했고, 미 정부 고위 당국자도 어제 주한미군 철수 문제는 협상 의제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정치권에서는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즉흥적 스타일 등에 비춰 주한미군 철수나 감축 문제가 협상 테이블 위에 올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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