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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혁철-美 비건 이틀째 협상…합의문 내용 조율 추정

<앵커>

이번 북미 정상회담의 의제 협상을 맡고 있는 김혁철, 비건 특별대표는 오늘(22일) 하노이에서 다시 만났습니다. 회담을 닷새 앞두고 본격적인 합의문 작성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김혁철 북한 국무위 대미 특별대표와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 특별대표가 오늘 오전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틀째 의제 협상을 벌이고 있습니다.

협상 장소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비건 대표가 머물고 있는 호텔입니다.

양측은 북한의 비핵화 수준과 미국의 상응 조치 간 조합을 맞춰가며 합의문에 담길 문안을 조율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협상 중간 김성혜 통일전선부 실장이 협상장에서 나와 북측 숙소에 갔다가 복귀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이미 양측은 어제 5시간 가까운 마라톤협상을 벌였고 협상 결과를 각각 본국에 보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월 스웨덴에서 있었던 북미의 합숙 담판에 함께 했던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오늘 오후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했습니다.

[이도훈/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지금 비건 대표와 김혁철 대표가 협상 시작한 만큼 그게 성공으로 이어져서 회담 전체적으로 북미정상회담이 좋은 결과를 거두기를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본부장은 오늘 비건 대표를 만날 것으로 보이는데, 북미 협상 상황을 공유하고 우리 측 입장을 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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