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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 뉴스 "트럼프 대북 정책, 미국민 46%가 지지"

폭스 뉴스 "트럼프 대북 정책, 미국민 46%가 지지"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북 정책을 미국민 46%가 지지하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폭스 뉴스는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해 46%가 지지 의사를, 41%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대북 정책 지지도는 미국과 북한 간 긴장이 고조되기 시작한 지난 2017년 4월 조사 이래 9차례 조사 중 가장 높은 수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도는 그동안은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많았습니다.

하지만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4월 '지지한다'와 '지지하지 않는다'가 각각 45%로 동률을 이룬 뒤 이번 2월 조사에서 지지가 우세한 쪽으로 역전됐습니다.

미국의 국가안보에 대한 '주요' 위협을 묻는 항목에선 외국의 사이버 공격이 72%, 급진 수니파 무장단체인 IS가 62%를 각각 차지했고, 북한은 52%로 3번째로 꼽혔습니다.

북한의 핵 개발 지속을 막기 위해 미국이 군사행동을 취하는 것에 대한 의견은 찬성이 49%로 반대 37%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하지만 2017년 4월 조사에 비하면 찬성이 4% 포인트 줄어들었습니다.

폭스 뉴스는 "군사행동에 대한 찬성이 4% 줄어든 건 공화당 쪽 응답자의 입장 변화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이전 조사에선 공화당원의 73%가 군사행동에 찬성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63%로 감소했습니다.

민주당원은 군사행동에 대해 36%만 찬성하면서도 북한을 '주요' 위협으로 본다는 항목에선 공화당원들보다 12% 포인트나 높은 58%가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이는 "민주당원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잘 다루지 못할 것이라는 불신 때문에 북한과 충돌할 가능성을 더 우려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폭스 뉴스는 전했습니다.

2년 전과 비교해 북미 간 군사 갈등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감소했다'가 32%, '커졌다'가 21%를 각각 차지했습니다.

공화당원 가운데선 절반이 넘는 53%가 줄어들었다고 답했지만, 민주당원 가운데선 14%만 그렇게 봤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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