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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최고령 할아버지 별세…"꾸준히 운동하고 지중해식 요리 즐겨"

캐나다 최고령 로버트 위너씨 (사진=글로브앤드메일)
캐나다 최고령 110세 할아버지가 별세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캐나다 퀘벡주 몬트리올에 사는 로버트 위너 씨가 지난 17일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위너 씨는 1908년 10월 27일 몬트리올에서 태어나 110년 113일을 살았습니다.

110세를 넘는 연령을 일컫는 '수퍼100세'는 전 세계적으로 600~1천 명 정도로 추정되는데, 위너 씨는 이들 중 유일한 캐나다인이자 유일한 남성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학계가 인정하는 세계 18번째 고령자로 꼽혔습니다.

치과의사였던 위너 박사는 평소 장수의 비결을 묻는 이웃들에게 규칙적인 운동과 섭생의 중요성을 꼽았습니다.

특히 실내 자전거를 즐겨 탔던 그는 처음 15분 간 빠르게, 다음 15분 간 강하게 페달을 밟아 땀을 흘리는 방식으로 운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음식은 지중해식 요리를 즐겼고 매일 다크 초콜릿을 조금씩 먹었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정신적으로는 낙관적인 생활 태도를 지녔으며 인터넷 신문을 구독했던 것도 정신 건강을 유지한 비결이었다고 가족들은 전했습니다.

위너 박사는 폴란드와 러시아에서 각각 이민을 온 부모 사이에서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습니다.

맥길대학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유대인종합병원에 재직하면서 55년간을 치과의사로 종사했습니다.

(사진=글로브앤드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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