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세먼지 '나쁨∼매우 나쁨'…내륙지방 안개 주의

전국 대부분지방에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가운데 사흘째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와 충청, 전북, 대구와 경북, 부산지역에는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환경부는 오늘(22일)도 대기정체로 국내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쌓이는데다, 밤부터는 국외 미세먼지가 들어오면서 충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매우 나쁨', 강원 영동과 제주를 제외한 그 밖의 지역은 '나쁨' 수준에서 오전에는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토요일인 내일도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광주와 전북지역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은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고, 제주도는 낮부터 오후 사이에 비가 조금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전남 남해안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륙지방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에도 연무나 박무가 예상됩니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9도를 비롯해 전국이 7도에서 14도로 어제보다 조금 높아 낮 동안에는 포근하겠습니다.

내일까지는 해수면 상승 기간으로 남해안과 서해안 저지대에서는 만조 때 침수가 없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주도 남쪽 먼바다는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도 높게 일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