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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극우 살비니 부총리 "북한 외교관 딸 송환에 전혀 관여 안해"

작년 11월 귀임을 앞두고 잠적한 조성길 전 대사대리의 미성년 딸이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드러나며, 이탈리아 정가에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사건의 책임자라는 의혹의 눈길을 받고 있는 살비니 부총리 겸 내무장관이 자신은 이번 일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살비니 부총리는 현지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이 사건은 대사관과 관련된 문제이니 외교부에 물어보라며 조 전 대사대리 딸의 북송에 대해 자신은 아는 것이 전혀 없으며 자신과 상관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는 따라서 이 일에 대해 의회에서 해명하라는 동료 의원들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탈리아 집권당 '오성운동'과 중도좌파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조 전 대사대리의 딸이 본인의 의사에 반해 북한에 강제로 송환된 것으로 다수의 언론이 보도하자, 내무장관으로서 정보기관을 총괄하는 살비니 부총리의 의회 출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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