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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세계, 해수면 상승 대응해야…8억명 위협에 노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일간 뉴욕타임스 기고문을 통해 "전 세계 해안 도시 수백곳에 거주하는 8억명이 해수면 상승의 위협에 노출돼 있다"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 세계적 노력을 요구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기후변화 글로벌 위원회'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19일 마이애미를 방문했다고 마이애미의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반 전 총장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주 빌 게이츠 등과 함께 위원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9월 허리케인 '어마'로 직격탄을 맞은 마이애미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주민투표를 거쳐 4억 달러, 우리돈으로 4천500억 원 규모의 채권을 발행한 바 있습니다.

해수면이 계속 상승한다면 오는 2100년에는 마이애미의 10%가량이 해마다 바닷물에 잠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반 전 총장은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마이애미의 답변이 바로 채권발행이었다"면서 "현재까지 재원의 절반가량이 홍수 예방 시설 등에 투자됐고 나머지 금액도 주택, 저수시설 등을 개선하는데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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