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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곽 드러나는 하노이 담판…28일 '하루 회담' 가능성

<앵커>

다음은 정상회담 준비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북한과 미국 정상의 두 번째 만남이 이제 엿새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상 회담 일정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첫날인 다음 주 수요일에는 우선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찬 만하고 공식 회담은 그다음 날인 28일 하루만 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하노이에서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미 대통령은 오늘(21일)도 베트남 하노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이 이틀 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과 이틀 동안 만날 예정이고, 우리는 많은 성과를 낼 것입니다.]

베트남의 한 현지 언론은 이 이틀 일정의 첫 이벤트가 오는 27일 만찬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먼저 친분을 쌓은 다음 담판에 들어가는 통상적인 외교 절차입니다.

이 경우 공식회담은 28일 하루에 그칠 수 있습니다.

북·미가 베트남과 가질 양자 외교 일정까지 감안하면 이런 분석이 더 설득력을 얻습니다.

현지 외교 소식통 역시 북미가 다양한 형태의 만남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만찬 또는 공연 관람 등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공식 회담을 하루만 할 경우 1차 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단독 회담과 확대 회담, 업무 오찬 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공동 서명식을 가진 뒤 기자회견에서 양 정상이 함께 합의한 결과를 발표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모두 가시적인 성과가 필요해 첫날부터 회담에 들어가 사전에 합의한 내용이 아닌 깜짝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도 여전히 거론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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