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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스텔라데이지호 파편 주변서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

외교부 "스텔라데이지호 파편 주변서 사람 뼈 추정 유해 발견"
2년 전 남대서양에서 침몰한 한국 화물선 스텔라데이지호의 파편 주변에서 사람 뼈로 보이는 유해가 발견됐습니다.

외교부는 "심해수색 선박인 '씨베드 컨스트럭터'호가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선체 파편물 주변 해저에서 사람의 뼈로 보이는 유해의 일부와 작업복으로 보이는 오렌지색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스텔라데이지호에 대한 심해수색을 위해 미국 용역업체를 선정해 48억 4천만원에 심해수색 프로젝트를 맡겼고, 이 업체는 지난 17일 선체 일부인 선교를 발견한 데 이어 일종의 '블랙박스'인 항해기록저장장치를 회수했습니다.

수색작업중인 씨베드 컨스트럭터 호는 이달 말 승무원 교체 등을 위해 몬테비데오에 기항할 예정이며, 이후 다시 사고해역으로 이동해 2차 심해수색을 할 계획입니다.

스텔라데이지호는 2017년 3월 브라질에서 철광석 26만톤을 싣고 출발해 중국으로 항해하던 중 남대서양에서 침몰했습니다.

당시 필리핀 선원 2명이 구조됐지만, 한국인 8명을 포함해 22명이 실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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